2012년 9월 28일 금요일

[Drownd in Sound. 2012.09.28] 앤디 벨: 우리가 그 곡들을 다시 한 번 연주하지 못한다면 후회하게 될 것이다

http://drownedinsound.com/in_depth/4145511-andy-bell-of-ride-amp-oasis--it-would-be-a-shame-if-we-never-got-to-play-those-songs-one-more-time

라이드와 오아시스의 앤디 벨: "우리가 그 곡들을 다시 한 번 연주하지 못한다면 후회하게 될 것이다"

 by Dom Gourlay 7 comments 09:39 September 28th, 2012






살짝 귀띔을 해주자면 앤디 벨은 음악가로서 어느 새 25년의 세월 동안 활동해왔다. 1998년에 학창시절 친구였던 마크 가드너, 그리고 대학에서 기초미술 전공을 공부하면서 만난 스티브 쿼럴트와 로즈 콜버트와 함께 라이드를 결성하게 되면서, 벨과 그 동료들에게는 다분히 그 시대에 가장 획기적인 앨범을 만들어 낼 책임이 주어졌었다.
그들의 첫 네 개 EP와 걸작 데뷔 앨범 Nowhere은 여전히 흠잡을 데 없이 완벽한 역사적 작품으로서 자랑스럽게 남아 있으며, 1992년에 이어서 발표된 Going Blank Again은 (이 앨범은 최근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재발매되었으며 Drowned In Sound에서는 10점 만점에 9점이라는 영예를 안았다) 당시 모진 평을 들었었던 슈게이징 씬의 일부에서부터 자라난 밴드의 성장을 눈부시게 비추게 되어 그들에게 진정한 선구자라는 명성을 안겨주었다. 슬프게도, 이 모든 좋은 일들과 마찬가지로, 라이드가 무너지는 데에도 그리 긴 시간이 걸리지는 않았고 4년 간 두 앨범을 발표한 뒤에는, 모든 것이 끝나버리고 말았다.
라이드의 종말 이후, 벨은 1997년 브릿팝이 한창일 무렵 허리케인 #1을 결성했고, 두 개의 앨범과 비교적 성공한 한 줌의 싱글을 내놓았다. 그렇지만, 호평이 좀처럼 나오기 힘들었던 이유는 주로 그들이 갖고 있었던 오아시스와의 유사성 때문이었다. 그러니 아마 벨의 다음 음악적 행보가 1999년에 폴 맥기건(※역주: 귁시)의 자리를 이어 베이시스트로서 갤러거 형제와 함께하는 일이었던 것은 어쩌면 놀라운 일이 아닐지도 모른다. 그는 이후 10년 뒤 형제의 험악한 결별이 있기 전까지 쭉 오아시스에서 활동을 계속했으며, 마지막 3개 앨범 작업에 기여해왔다.
이제, 전 오아시스 멤버인 겜 아처, 크리스 샤록 그리고 물론, 리암 갤러거와 함께, 비디 아이를 결성한 벨은 스튜디오에서 다시금 자기 자신의 천분을 발견했으며, 현재는 작년에 발매됐던 Different Gear, Still Speeding을 잇는, 그가 몸 담은 밴드의 아직 이름 없는 두 번째 앨범을 위한 데모 작업을 하고 있다. DiS가 길어진 휴식기 동안 그와 만나 Nowhere과 Going Blank Again의 작업에 대한 이야기에서 토론으로 바뀌어버린 이야기들과, 허리케인 #1을 그만 둔 뒤 그가 느꼈던 환멸에 대해서, 갤러거 형제와 작업해온 것에 대해서 그리고 언제나 우리 모두가 궁금해하는 질문인; 라이드와 오아시스가 재결합해 단 한번이라도 무대에 설 수 있을지 여부에 대해 물어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