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월 20일 월요일

[theVine.com 2014.01.20] 겜 아처 인터뷰: "사람은 자기 자신의 역사로부터 도망칠 수 없다"

출처: http://www.thevine.com.au/music/interviews/beady-eye-you-cant-run-from-your-own-history-20140120-271768/

CHRIS LEWIS
Monday 20 Jan 2014 - 12:15 PM
Beady Eye: "You can’t run from your own history"
비디 아이: "사람은 자기 자신의 역사로부터 도망칠 수 없다"

Oh what became of the likely lads. Oasis splitting up in 2009 was felt as a mild tremor in Australia and as an earthquake in the UK. A cultural institution had come apart at the seams; the band that had epitomised Cool Britannia, sound-tracked the rise of New Labour and chronicled an entire generation's adolescence had finally imploded under the weight of two of the biggest egos in modern music.

오 잘 나가는 청년들은 과연 어떻게 되었을까*. 2009년의 오아시스 해체는 호주에서는 잔잔한 떨림으로 느껴졌으나 영국에서는 지진과도 같았다. 이 문화적 상징은 점점 갈라지기 시작했었다; 쿨 브리타니아의 본보기였고, 신-노동당 발흥의 배경음악과도 같았으며 온 세대의 청소년기 연대 기록과도 같았던 밴드가 마침내 현대 음악계의 가장 큰 두 자존심들의 무게에 못 이겨 붕괴해버린 것이다. (* 더 리버틴스The Libertines의 동명의 곡을 인용.)
Out of the ashes, Beady Eye was formed; aka Oasis sans Noel. And the band have split the critics down the middle in the UK, much like their previous incarnation. Unsurprisingly, for every voice claiming their latest album BE to be the freshest and strongest Liam has sounded in years, there is another berating its delusional rock pretence and telling the youngest Gallagher to either rebuild the wonderwall with his brother or jog on.

그 잿더미 속에서, 비디 아이는 결성되었다; 일명 오아시스 빼기 노엘. 그리고 마치 그들의 전신과도 같이, 영국의 평론가들은 둘로 양분되었다. 아니나 다를까, 모두가 한 목소리로 비디 아이의 최근 앨범 BE에서 리암은 그동안 들려준 목소리 중 가장 신선하고 강한 모습을 보여준다고 말했지만, 한편으로는 과대망상적 록 허세에 불과하다는 말과 더불어 막내 갤러거는 차라리 그의 형과 함께 원더월이나 다시 부르든지 뭐든 하라는 질책도 있었다.
On the eve of their last-minute call up to the Big Day Out, guitarist Gem Archer remarks candidly on the glory days of being in the band that was supposed to be bigger than The Beatles as well as the fall back to Earth and regrouping as Beady Eye.

Big Day Out에서의 막바지 공연을 앞두고, 기타리스트 겜 아처가 비틀즈보다 위대해질 수 있었을 거라 여겨졌던 밴드와 함께한 지난 영광의 나날들에 대한 이야기와 다시 돌아와 비디 아이를 재결성하게 된 일들에 대해 솔직하게 말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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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Vine: Considering Oasis were so ubiquitous in the UK, did you find it hard to carve out a new identity for Beady Eye when you first came together?

TheVine: 오아시스가 영국 어디에서나 볼 수 있었던 밴드였던 점을 고려하면, 비디 아이와 처음 함께 했을 때 새로운 정체성을 개척해나가는 것이 힘들지는 않았는가?
Gem Archer: I don’t think we ever thought about having to carve out a new identity, it was more a case of everybody realising that we weren’t going to get back together in one month’s time. We thought when we played our first gig that people would be shouting for the Oasis tunes, but by the time we had recorded the album and were ready to go on the road, it was fully formed.

겜 아처: 나는 우리가 새로운 정체성을 내보이는 것까지 고려했다고는 보지 않는다, 그건 오히려 우리 모두 우리가 더 이상 한 달에 한 번씩 함께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달은 일에 가까웠다. 우리는 우리가 첫 공연을 할 때 사람들이 오아시스 노래나 하라고 소리지를 것이라 생각했지만, 그럴 시점에 우리는 새 앨범을 만들었었고 우리가 여정을 떠날 준비가 되었을 땐, 모든 것이 갖춰지게 됐다.
But being associated with Oasis is inevitable, you can’t run from your own history and Liam’s voice will always be associated with those songs.

그렇지만 오아시스와 연관되는 것은 불가피한 일이라고 보며, 사람은 그 자신의 역사로부터 도망칠 수는 없기 때문에 리암의 목소리 또한 언제나 그 노래들과 연관될 것이다.
When it all unfolded in Paris, was it hard for you personally to come to terms with the fact that Oasis was over?

파리에서 모든 것이 펼쳐지게 된 그 때, 오아시스가 끝났다는 사실이 개인적으로 받아들여지기 힘들었는가?
To put my head in that space again, I think it was a great run, it was ten years of my life spent playing some of the best music all around the world to some of the best fans. I just tried to remember that and I tried to tell myself not to get too greedy, not to hold on to stuff.  It’s kinda like *makes sound of bomb dropping from sky* count the good times and just hope there’s more coming. It wasn’t as if Oasis had been around for a year and it was a case of what could have happened. It felt like it was time.

그 시간으로 돌아가 생각해보자면, 나는 그것이 위대한 여정이었으며, 내 인생에서 최고의 음악을 연주하며 최고의 팬들을 위해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보낸 10년이라고 생각했다. 난 그저 너무 많이 욕심부리지 말고, 너무 미련 갖지도 말자고 내 자신에게 말하려 노력했다는 것을 계속 기억하려고 했다. 마치 이런 느낌 같았다. *하늘에서 폭탄이 떨어지는 소리를 낸다* 좋았던 시절을 곱씹어보고 더 좋은 일들이 올 거라 여겼다. 그건 무슨 오아시스가 1년 밖에 안 됐을 때 벌어질 만한 일 같은 건 아니었다. 마치 때가 온 것 같았다.
Well there must be many aspects of the transition from Oasis to Beady Eye that have been a joy. You’ve played smaller venues and had a lot more freedom; do you feel like a new band again?

오아시스에서 비디 아이로 오면서 분명 다방면의 변화를 즐겼을 텐데, 더 작은 공연장에서 공연하고 더 많은 자유를 누리게 되었다; 다시 새 밴드를 시작한 듯한 느낌이 들었는가?
Definitely, but there have been certain challenges we’ve faced as well, like writing a whole new set of material after a career of performing Oasis’s music. It was like hitting the reset button. And we did say at the time that it was a good little spur on, because we stopped resting on our previous achievements.

물론이다, 그렇지만 우리가 마주해야 했던 몇가지 도전 과제들이 있었는데, 가령 오아시스의 음악을 공연했던 경력을 뒤로 하고 완전히 새로운 곡 세트를 다시 써야 했다는 점이 있다. 마치 리셋 버튼을 누른 것 같았다. 그리고 그 때 우리는 이런 일들이 좋은 자극제가 되었다고 말했었는데, 왜냐하면 우리가 지난 성과들에 의지하는 것을 그만두게 되었기 때문이다.
If you know you’re only going to need two or three songs from your new album when you go on tour then maybe that informs what sort of album you make. But if you said to most bands that on their next album they could only play that material on tour, they would dig down deep inside themselves.

만약 당신이 새 앨범을 냈는데 투어를 나갈 때 거기서 두 세 개 정도만 필요하게 됐다면 그 곡들은 그저 당신이 무슨 앨범을 만들었는지 정도만 알려주는 정도로 그칠 것이다. 그렇지만 대부분 밴드가 투어에서 연주할 앨범이 단 하나밖에 없다면, 그들은 그들 자신의 내면 속으로 깊이 파고들게 될 것이다.
And have you enjoyed playing a bigger role in the song writing of Beady Eye, away from the autocracy of Noel?

그렇다면 노엘의 독재에서 벗어나서, 비디 아이에서 곡을 쓸 때 더 큰 역할을 맡게 된 것을 즐기게 되었는가?
When Andy and I joined Oasis, Noel was always asking if we had any songs to bring to the band. Although we knew Noel was the writer, he was always very encouraging with all of us, and if we did have any tunes, we’d always demo them.

앤디와 내가 오아시스에 들어갔을 때, 노엘은 언제나 우리에게 밴드를 위한 곡들을 쓸 수 있느냐고 물었다. 우리가 노엘이 바로 작곡가라는 점을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언제나 우리 모두를 격려했었고, 만약 우리가 어떤 곡이든 썼을 때는, 항상 데모로 만들었다.
And so now, we’re still writing the music, but we’ll do one of Liam’s and then we’ll do one of Andy’s and then one of mine and then back to Liam. But we flesh out all the songs together by jamming. Like on ‘Bring The Light’, Liam suggested we add more keys, he said he wanted it to sound like The Sex Pistols meeting Little Richard and so Andy (Bell) was just ‘avin it on the keys like a madman, it was a great laugh.

그리고 지금은, 우린 여전히 작곡을 하지만, 우리는 리암의 어떤 곡을 만들 것이고 그러고 나서는 앤디의 곡을 만들 것이고 다시 내 곡을 만들고 다시 리암으로 돌아오고 그럴 것이다. 그렇지만 우린 모든 곡들을 함께 즉흥적으로 연주하면서 만들어 나간다. Bring The Light을 만들 때처럼, 그 때 리암이 우리에게 건반을 추가할지를 제안했고, 이 곡이 섹스 피스톨즈가 리틀 리차드를 만난 듯한 느낌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는데 그러자 앤디(벨)가 그냥 그 자리에서 미친 사람처럼 건반을 두들겨댔었는데, 정말 엄청나게 재미있었다.
Well both albums have made the Top 5 in the UK but only one single has broken the Top 40. So you’re writing good albums but do you need to write better singles?

물론 두 앨범 모두 영국 안에서 5위를 차지했었지만 그 중 단 하나의 싱글만이 40위권 안에 들었다*. 그러니까 여러분은 좋은 앨범은 만들었지만 더 좋은 싱글들을 만들었어야 하는 건 아니었을까? (* The Roller, 2011년에 발매된 첫 공식 싱글 앨범)
Well the charts aren’t what they were and the radio isn’t what it was and the whole thing is ever changing. It’s not the time for guitar music at the moment; it’s a different era. And how do you even calculate it now? All the teenagers are listening to music on Youtube.

차트 성적이 반드시 그 밴드를 말하는 것은 아니고 라디오에 나오는 것도 그렇고 모든 것들은 끊임없이 변하기 마련이다. 지금은 기타 음악의 시대는 아니다; 완전히 다른 시대다. 그리고 지금 이 모든 것들을 어떻게 집계할 수 있는가? 십대들은 모두 유투브를 통해서 음악을 듣는데.
Does that carry over to your opinion about critics as well? After so much rhetoric surrounding your former band, do Beady Eye care what the critics think of them?

그 말은 평론가들에 대한 당신의 의견에서 나온 말인가? 전 밴드에 둘러싸여 있던 엄청난 미사여구 말고도, 비디 아이는 과연 평론가들의 의견을 신경쓰고 있는가?
We do, of course we do. We don’t avoid reading stuff, but we don’t chase it either. As long as they give the record a go, I don’t mean attention, I mean if they properly sit down and find out what we’ve done, then it’s all good. But if it’s just gossipy shit, then you turn the page before the end of the sentence.

그렇다, 당연히 신경을 쓴다. 우린 평론을 읽는 것을 멀리하진 않지만, 그것을 좇는 것은 더더욱 아니다. 그들이 음반을 들어주는 한 그렇다. 내 말은 관심을 달라는 뜻이 아니라, 만약 그들이 제대로 정좌하고 우리가 이룬 것들을 찾아낸다면, 그러면 그걸로 됐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그냥 가십투성이 쓰레기나 써놓는다면, 문장이 끝나기도 전에 페이지를 넘기게 될 것이다.
What was the conversation like with the band before you started adding Oasis songs to the Beady Eye live show?

비디 아이 라이브에 오아시스 곡을 넣는 것을 결정하기 이전엔 어떤 대화가 오갔었는가?
It all came about when we were asked to play with The Stone Roses at their comeback gig in Manchester and Liam suggested we play a few Oasis songs. I saw it as being the right place and right time, because it was The Stone Roses that awoke Liam to music as a teenager, it would have been mad for him not to play some of those tunes. From then on there was no discussion about it, because we had our own album and the genie was out of the bottle.

그 모든 것들은 우리가 맨체스터에서 있었던 스톤 로지즈의 컴백 공연에서 공연하기로 했을 때 리암이 오아시스 노래를 몇 개 하자고 제안한 것에서 비롯됐다. 나는 이것이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장소에서 이루어졌다고 본다, 왜냐하면 리암의 십대 시절 음악을 일깨워준 밴드가 바로 스톤 로지즈였기 때문이고, 그 곡들을 연주하지 않았더라도 그는 열광적이었을 것이다. 그 때 이후로 이 일에 대해 토론을 한 적은 없었는데, 왜냐하면 우리는 우리 나름대로 앨범이 있었고 램프의 요정은 이미 튀어나와버린 이후였으니까.
Are there any particular songs from the Oasis canon that you wouldn’t play live?

그 중엔 한번도 라이브로 공연한 적 없는 곡들도 있는가?
I don’t think we’d do anything that Noel sang the vocals on. But then again, you never know…

내 생각에 노엘이 부른 곡들은 그 어떤 곡도 할 수 없을 것이라고 본다. 그렇지만 모르지, 앞 일은 모르는 거다...
Maybe you could step up to the plate on lead vocals like back in the Heavy Stereo days?

혹시 당신이 헤비 스테레오 시절처럼 리드 보컬로 나설 기회도 있을까?
No no no no man, Liam’s the voice of this band.

아니 아니 아니 아니 절대로, 리암이 밴드의 목소리다. 
Do you miss having Noel around?

노엘이 있었던 것이 그리운가?
Yeah of course, we see each other every now and again and we text each other, so it’s not like he’s vanished off the face of the earth. But he was always was great to play next to and to shoot the shit with in the studio.

당연히 그렇다, 요즘 들어서 우리는 자주 만나는 편이고 문자도 자주 하기 때문에, 노엘이 아주 지구상에서 발자취를 감춰버린 그런 건 아니다. 그치만 그는 언제든지 나중에 연주하기 좋은 사람이고 스튜디오에 굉장한 걸 내놓기 좋은 사람이다.
Well I am a massive fan of The Stone Roses and if you’d said to me a few years ago that I would see them play live in 2013, I would have thought you were crazy. But it happened. So if you were a bookie, what odds would you give me for an eventual reunion of Oasis?

참고로 필자는 스톤 로지즈의 엄청난 팬인데 만약 당신이 몇 년 전 2013년에 내가 스톤 로지즈를 라이브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면, 나는 아마 당신이 미쳤다고 여겼을 것이다.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다. 그러니 만약 당신이 내기를 한다면, 만약의 오아시스 재결합에 걸 수 있는 가능성은 얼마나 될 것 같은가?
An eventual reunion? Well I’m not a gambling man but the answer is it could happen, so it’s worth a wager.

만약의 재결합이라고? 나는 내기꾼은 아니지만 굳이 답을 한다면 충분히 이루어질 수 있다고 보기 때문에, 내기할 가치는 있겠다.
So what’s the best and worst thing about working with Liam Gallagher?

리암 갤러거와 함께 일하면서 가장 최고였던 점과 가장 최악이었던 점이 있다면?
I couldn’t even say what’s pissed me off, because Liam is Liam and I like Liam. People find it hard to believe because of this public image made by lazy journalists, but he’s a really top bloke. There is not a gig in the world he would turn away from, it could be Madison Square Garden or it could be upstairs in the boozer, it doesn’t matter, he’s unafraid.

내가 짜증났던 적이 과연 있기는 있었는지 모르겠는데, 왜냐하면 리암은 리암이고 나는 리암을 좋아하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이렇게 말하면 무척 믿기 힘들다는 눈치인데 다 게으른 저널리스트들이 만든 그 대중적인 이미지 때문이다, 그렇지만 그는 정말로 좋은 녀석이다. 그가 외면할 만한 공연은 세상 그 어디에도 없고, 그 공연은 매디슨 스퀘어 가든일수도 있고 술집 2층이 될 수도 있지만, 그건 중요치 않다, 그는 두려워하지 않는다.
Finally, did you notice the irony of replacing Blur on the Big Day Out?

마지막으로, Big Day Out에서 블러를 대체하게 된 아이러니를 알아챘는가?
No not really, it was never brought to us as replacing Blur; their cancelation wasn’t even a story over here in the UK. It was brought to us as whether we wanted to go play the Big Day Out and we thought it was a fantastic way to start the new year.

아니 그렇지 않다, 블러의 대체 밴드로 우리가 여기 오게 된 것은 아니다; 그들의 취소 소식은 영국에서는 들을 수 조차 없었다. 이번 공연은 Big Day Out에서 공연하고 싶으냐는 요청에 의한 것이었고 우리는 이번 공연이 새해를 맞이하는 환상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했을 뿐이다.
Chris Lewis
Beady Eye are on the 2014 Big Day Out tour.